검색결과130건
연예일반

[왓IS] 피프티 피프티, 결국 내부분열..키나는 돌아와도 3명은?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분쟁을 이어온 그룹 피프티 피프티에 내부 분열이 일어났다. 멤버 4인 중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고 소속사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3인(새나, 아란, 시오)은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뜻이 아직은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키나의 항고 취하에도 ‘완전체’ 피프티 피프티 활동 가능성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키나는 지난 16일 돌연 법률대리인을 법무법인 바른에서 신원으로 변경하고 법원에 어트랙트에 대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기존 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인인 바른 측은 “4명의 멤버 중 키나만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새로운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다”며 “다른 멤버 3명은 항고 진행은 변함이 없으며, 소송을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키나와 멤버 3인 간의 입장 차이가 생긴 것이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인 시우, 새나, 아란, 키나는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했다”며 지난 6월 19일 법원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신뢰관계 파탄의 이유를 3가지로 들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소속사와 멤버들 간의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일단 어트랙트 소속으로 그대로 남게 됐지만, 멤버들은 즉시 항고를 하며 어트랙트와 대립을 이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서 키나만 갑작스럽게 항고를 취하했는데, 그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어트랙트는 “키나가 먼저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키나의 거취는 대화를 한 뒤 정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분명한 것은 멤버들 간에 입장차가 생겼다는 것이고 이는 향후 다른 세 멤버들과 어트랙트의 법적분쟁에 변화를 초래할 계기도 될 수 있다. 실제 다수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 소속사와 의견 차로 분열됐다가 가까스로 봉합된 사례도 없지 않다. 그룹 카라가 대표적 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카라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누리던 2011년 멤버 5명 중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 등 4명이 정산 등의 문제를 들며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했다. 당시 법적 분쟁이 벌어졌으나 그 과정에서 구하라가 먼저 소속사에 복귀를 했고 이후 다른 멤버들도 소속사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복귀 수순을 밟았다. 물론 카라처럼 피프티 피프티 다른 3명의 멤버도 입장을 바꿔 어트랙트로 복귀를 하면 다시 활동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송으로 인한 공백, 이미지 실추 등으로 ‘큐피드’로 쌓아올린 인기를 그대로 다시 누릴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이들 멤버가 소송을 취하할지도 미지수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세 멤버들은 항고를 포기할 뜻이 여전히 없는 걸로 안다. 어트랙트에 연락을 따로 취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키나의 항고 취하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이들은 SNS를 통해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를 향한 비난을 계속 이어갔다.어트랙트 입장에서는 키나를 솔로로 활동시키면서 현재 공개된 새 걸그룹 론칭에 전념할 가능성도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는 이제 ‘중소돌의 기적’이 아니라 스스로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이미지가 강하다. 법적공방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봉합을 하더라도 여론은 싸늘할 수밖에 없다”며 “소속사 입장에선 봉합보다 소속사를 향한 긍정적 이미지를 토대로 새 그룹을 론칭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어트랙트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7~9명으로 구성된 멤버를 공개적으로 선발해 내년 상반기에 데뷔를 시키기 위해 계획을 진행 중이다. 피프티 피프티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7 11:54
연예일반

화사 열애설→제니 ‘디 아이돌’ 조기종영..다사다난 연예계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6월 5주차이자 7월1주차(26~1일)에도 연예계는 다사다난했다.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의 핑크빛 열애설, 그룹 빅뱅 출신이자 배우인 탑의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논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내한 등 다양한 이슈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화사, 12살 연상 사업가와 열애설화사가 12세 연상 사업가와 열애설에 휩싸였다.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화사가 12세 연상의 사업가와 5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사와 열애 중인 A씨는 1983년생으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다. 5년 전 화사의 적극 구애로 연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사 측은 일간스포츠에 열애설과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며, 아직까지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 화사는 가수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아티스트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같은 날 싸이의 콘서트인 ‘싸이 흠뻑쇼 썸머스웨 2023’(SUMMERSWAG 2023)에 게스트로 화사가 깜짝 등장해 “몇 분 전 피네이션 가수가 됐다”고 알렸다. ◆탑,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 논란탑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을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박성훈 외에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탑), 노재원, 원지안을 추가 출연자로 소개한 것이다. 이 가운데 대마초 흡연 협의를 받은 탑도 포함돼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최승현은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톰 크루즈, 11번째 한국 땅 밟았다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11번째 내한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달 28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프로모션을 위해서다. 톰 크루즈는 영화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헤일리 앳웰, 폼 클레멘티에프와 함께 프레스 컨퍼런스, 레드카펫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2박 3일간 일정을 알차게 보냈다. 톰 크루즈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항상 한국에 오는 꿈을 꿨다. 한국도 관광객으로서 오는 게 아니라 역사를 공부하면서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 팬들이 따뜻하게 환대해주는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도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엄태웅, 안방극장 복귀...성매매 혐의 후 7년 만배우 엄태웅이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달 27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에 따르면 엄태웅은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촬영 중이다. 영화 ‘비열한 거리’, ‘쌍화점’ ‘하울링’, ‘파이프라인’ 등의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작품이다. 배우 강지영, 이기광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극중 엄태웅은 해결사 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져 성폭행 혐의를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뒤 엄태웅은 같은 해 종영한 드라마 ‘원티드’ 이후 이듬해 개봉한 ‘포크레인’으로 조용히 복귀를 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제니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 조기종영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조기종영된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 아이돌’은 오는 2일 5회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초 6부작으로 기획됐던 ‘디 아이돌’이 사실상 조기종영되는 것이다.‘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를 둘러싼 업계와 그 안에서 연결되는 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 조셀린 역을 맡았으며,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하지만 ‘디 아이돌’은 지난 달 4일 첫 방송부터 선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제니의 분량도 화두로 떠올랐다. 제니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들과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다른 출연자들의 노출과 베드신도 지나치게 선정적이며 관음적인 시각이 담겼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디 아이돌은’ 당초 시즌2까지 기획됐으나 현재는 제작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HBO는 데드라인에 “‘디 아이돌’ 시즌2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시즌2가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1 11:42
연예일반

[왓IS] 엄태웅, 7년만 안방극장 복귀 성공할까..’아이 킬 유’ 출연

배우 엄태웅이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앞서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엄태웅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엄태웅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일간스포츠에 “엄태웅이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지난해 12월부터 촬영 중이다. ‘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된 선우가 음주 뺑소니 사망 사건 용의자로 몰린 대기업 회장 손녀 지연을 대신해 언론에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비열한 거리’, ‘쌍화점’ ‘하울링’, ‘파이프라인’ 등의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작품이다. 앞서 배우 강지영, 이기광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극중 엄태웅은 해결사 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져 성폭행 혐의를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뒤 엄태웅은 같은 해 종영한 드라마 ‘원티드’ 이후 이듬해 개봉한 ‘포크레인’으로 조용히 복귀를 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엄태웅은 이 같은 논란 후 약 7년간의 공백기를 보냈다. 논란이 일어나기 전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정적인 남편과 아버지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터라, 대중의 비판도 거셌다.그동안 엄태웅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부인이자 발레리나 출신인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일파티 영상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엄태웅은 또한 유튜브 촬영을 도맡기도 했다. 이에 앞서 윤혜진은 엄태웅의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혼자 촬영을 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다”며 “혹시 영상을 매주 못 올리게 돼도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아이 킬 유’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19:09
연예일반

엄태웅, ‘아이 킬 유’로 7년만 안방극장 복귀...“현재 촬영 중” [공식]

배우 엄태웅이 7년 만에 새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7일 엄태웅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일간스포츠에 “엄태웅이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하게 됐다”며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아이 킬 유’는 한 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된 ‘선우’가 음주 뺑소니 사망 사건 용의자로 몰린 대기업 회장 손녀 ‘지연’을 대신해 언론에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영화 ‘비열한 거리’, ‘쌍화점’ ‘하울링’, ‘파이프라인’ 등 굵직한 작품을 선보여 온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다. 그룹 카라 출신이자 JTBC ‘닥터 차정숙’ 미혼모 임산부 역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강지영과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출연한다. 여기에 엄태웅이 7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그는 2016년 종영한 SBS 드라마 ‘원티드’ 이후 긴 공백기를 가지고 2017년에 영화 ‘포크레인’으로 조용히 복귀를 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과연 이번엔 엄태웅이 ‘아이 킬 유’로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을 지 지켜 볼 일이다.한편 ‘아이 킬 유’는 지난 12월 촬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한반기 공개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7 11:22
연예일반

피프티 피프티 ‘외부 세력’ 논란 도마 위…가요계 보이지 않는 손, 의혹일까 팩트일까? [줌인]

‘중소돌의 기적’을 쓴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간 갈등을 부추기는 ‘외부세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요계에 또 한 번 거센 파장이 일었다. 극적으로 화해한 SM엔터테인먼트와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사건에 이어 또 한 번 가수와 소속사 사이에 외부세력이 언급되자 이들 사이를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외부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가 있었으며, 사건 배후에 외주용역업체 A사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힌 어트랙트는 “A사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워너뮤직코리아에 해명과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앞서 어트랙트는 지난 4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의 워너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워너레코드는 지난해 세계 주요 음악 레이블 중 점유율 6위(4.86%)를 기록한 대형 레이블로, 세계 3대 대중음악 그룹 워너뮤직 산하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이 워너뮤직의 한국 지사다. 어트랙트는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에 대해 ‘A사의 제안에 어떤 식으로 반응했는지 전체적인 해명을 듣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에 워너뮤직코리아는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관건은 어트랙트 측이 ‘외부세력’이라고 언급한 A사의 실체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신인그룹이다. 신인그룹은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를 바탕으로 일반적으로 소속사와 7년간 전속계약을 맺는다. 데뷔 1년도 안된 신인그룹과 소속사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는 A사가 과연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A사와 그 배경에 대해선 여러 내부 사정이 떠도는 탓에, 가요계에선 이번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어트랙트는 중소기획사면서 회사 자체로는 업력도 짧지만 피프티 피프티가 2월 발매한 곡 ‘큐피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13주 연속 차트인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 전홍준 대표는 조관우, 바비킴, 윤미래, 윤건 등을 배출한 베테랑 제작자로 피프티 피프티의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한창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 구설에 오르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사실 가수와 소속사 간 갈등에 외부세력 의혹이 제기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엑소 첸백시(젠, 백현, 시우민)는 소속사 SM에 정산과 장기 계약을 이유로 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반면 SM은 첸백시에게 접근한 외부세력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지목하면서 내용증명도 보냈다. SM과 첸백시가 갈등을 봉합하면서, SM은 “외부 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고 정정했면서 이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지난 2019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선발된 강다니엘은 제3자에게 양도하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소속사 L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LM은 강다니엘이 공동사업계약서 부분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고, 이 과정에서 한 매체의 보도로 엔터주의 큰손으로 통하는 B씨가 강다니엘 사태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강다니엘 측은 이와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소속사와 소송에만 집중했다. 법원은 소송 5개월 만에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내렸고,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워너원 멤버였던 라이관린도 같은 해 큐브에 전속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중국 내 매니지먼트 권한을 제3자인 타조 엔터테인먼트에 양도했다는 이유에서다. 큐브는 라이관린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려는 세력이 있다며 ‘배후세력설’을 제기했다. 이 재판은 항고심까지 갔지만, 재판부는 라이관린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큐브의 승소로 판명된 것이다. 그러나 라이관린은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는 승소해 현재 중국에서 자신 명의의 공작소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2014년 TS엔터테인먼트는 소속그룹 B.A.P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관련 배후세력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15년 8월 양측이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B.A.P.는 다시 TS의 품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소송으로 인한 공백기에 팬들이 이탈하면서 한창 때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했고 리더 방용국을 시작으로 멤버 모두가 전속 계약이 만료돼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2011년에는 카라 멤버 3인(한승연, 강지영, 정니콜)이 DSP미디어를 상대로 “정당하게 수익을 분배 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DSP가 카라 멤버 3인의 배후 인물을 지목하며 사태는 커졌다. 양측은 갈등 끝에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지만, 이내 강지영과 니콜이 계약 만료와 함께 DSP를 떠나면서 끝내 흩어졌다.과거 사례를 봤을 때,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소속사와 가수 간 분쟁시 개입된 외부세력의 윤곽이 드러난 적도 적지 않았다. 외부세력 개입 의혹이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이유다. 대부분은 가수의 가족에게 접근해 파격적인 영입조건을 제시하고 가수와 소속사 간 갈등 요소를 만들거나 갈등이 더욱 심화되도록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가수와 소속사 간 갈등을 부추기는 이유는 인기 가수로 발돋움한 스타를 영입, 신인 육성 비용 등 위험요소를 줄이면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로 여겨진다. 일각에서는 자본가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신규로 준비하며 손쉽게 업계에 진입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브로커들이 활동하기도 한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사무국장은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이끌어내려 악의적으로 아티스트에 접근하는 제3의 세력이 있다. ‘브로커’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아티스트 회유에 성공한다면 그에 따른 비용을 받기에 손해볼 게 없다”며 “이들은 실패를 해도 리스크가 없다. 법적 분쟁으로 간다 해도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분쟁이기에 제3자인 브로커는 승패에 상관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사무국장은 이같은 일이 반복되는 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법적 제도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이 사무국장은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만든 표준전속계약서는 소속사를 ‘갑’, 아티스트를 ‘을’로 보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통상적으로 연예인이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을 때 회사가 투자를 하는 형태라, 계약기간 중 연예인이 스타가 된 후 소속사를 옮기려 할 경우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약하다”고 설명했다. 법적 제도가 미비하니, 아티스트를 노리는 외부세력에 대한 방어력이 약할 수밖에 없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된다는 것이다.매니저 출신인 한 가요계 관계자는 “가수 제작에 함께한 관계자끼리 갈등을 빚을 경우, 이 가수를 데려가기 위해 관계자가 다른 소속사와 모의해 영입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들 외부세력은 가수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도록 조종하거나 회유하며 접근을 시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피프티 피프티라는 중소기업의 이례적인 성공으로 수익을 가로채고자 하는 다른 세력이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고약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대형 기획사 아티스트를 회유하려는 시도는 가요계에 있었지만, 이제 달라진 K팝의 위상에 따라 흙수저 아이돌도 타깃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그널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7 05:55
연예일반

故 구하라, 오늘(24일) 사망 3주기… 카라는 15주년 컴백 준비

그룹 카라 출신 멤버 고(故) 구하라가 사망 3주기를 맞았다.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고 설리가 사망한 지 약 한 달이 된 시점에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구하라는 2009년 연예계에 데뷔, 멤버 강지영과 함께 카라 멤버로 합류했다. 화려한 외모로 대중에 얼굴을 확실히 각인한 고인은 KBS 예능 프로그램 ‘청춘불패’를 시작으로 각종 예능에서 활약했다. 2014년 소속사 DSP미디어와 재계약, 카라 멤버로 남았으나 2016년 계약 만료 후 소속사를 떠나 개인 활동에 전념했다. 구하라의 마지막 유작은 2019년 11월 13일 발표한 솔로 데뷔 싱글 ‘미드나이트 퀸’이다. 2018년 8월에는 전 남자친구였던 헤어 디자이너 A 씨와의 갈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대중에 알려졌다. 두 사람은 수년에 걸쳐 법적 공방을 펼쳤고, 고인의 사망 이후에도 A 씨의 재판이 진행됐다. 2019년 8월 A 씨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이용) 혐의를 제외하고 상해, 협박, 재물 손괴, 강요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다. 이후 2020년 7월 A 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대법원 3심 결과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구하라가 몸담았던 그룹 카라는 이달 29일 카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앨범 ‘무브어게인’(MOVE AGAIN)을 발매한다.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의기투합해 7년 만에 그룹 활동에 나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4 12:55
연예일반

카라, 7년 만 완전체로 뭉친다…내달 29일 ‘무브 어게인’ 발매

그룹 카라가 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RBW는 18일 카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카라 멤버들의 실루엣이 드러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신보 발매일이 기재돼있어 카라의 완전체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카라는 지난 2015년 5월 발매한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 이후 7년 만에 신보를 발표하고 완전체로 컴백한다.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는 물론 2014년 팀을 탈퇴했던 니콜과 강지영이 합류해 5명의 멤버가 카라라는 이름으로 함께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특별하다. 카라의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은 기다려온 팬들에게 무대 위 카라의 모습을 다시 멋지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함께하려는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 만큼 발매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이번 앨범은 카라의 원소속사 DSP미디어를 인수한 RBW에서 발매된다. RBW에 따르면 카라는 최근 재킷 촬영을 완료, 새 앨범 녹음 또한 막바지 단계에 있다. 7년 만에 카라라는 이름으로 발표하는 완전체 앨범인 만큼 높은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브 어게인’은 다음 달 29일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8 08:52
연예일반

‘데뷔 15주년’ 카라, 7년 만에 완전체 컴백…니콜·강지영 합류

그룹 카라가 오는 11월 완전체로 돌아온다. RBW는 카라가 오는 11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카라의 완전체 앨범은 지난 2015년 발매한 ‘인 러브’(In Love) 이후 7년 만이다.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는 물론 2014년 탈퇴했던 니콜과 강지영까지 합류해 5명의 멤버가 모두 함께한다. 이번 앨범은 카라의 원 소속사 DSP미디어를 인수한 RBW에서 발매된다. RBW은 “멤버들은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앨범인 만큼, 축제처럼 행복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 찬 앨범으로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카라는 이번 앨범 발매와 동시에 다양한 방송 출연도 예정하고 있어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완전체 컴백을 확정한 카라는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팬들 앞에 서기 위해 본격적인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9 09:01
연예일반

류수영 박솔미 강지영 소속사 ‘이엘파크’ 사명 변경

배우 류수영, 오지호, 박솔미, 왕빛나, 강지영의 소속사가 이엘파크로 새로 시작한다. 이엘라이즈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이 5월 1일자로 이엘파크로 사명을 변경, 아티스트를 기반한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이엘라이즈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오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들이 모여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 배우 류수영, 오지호, 박솔미, 왕빛나, 신성우, 강지영 등과 각별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이엘파크로 변경을 통해 매니지먼트 전문성 강화와 동시에 플랫폼사업과 연계해 본격 영역 확장에 나선다.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중심의 전방위 디지털 유니버스 구현을 위해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엘파크 측은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성장세를 이어 나가는 것은 물론, 이엘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0 16:59
연예

강지영, 이엘라이즈 새 둥지 "국내활동 집중…기대·응원 부탁"

배우 강지영이 새 둥지를 찾았다. 강지영은 최근 이엘라이즈와 전속계약을 체결, 6일 새 소속사를 통해 “이엘라이즈와 인연을 맺게 됐다. 새 소속사와 함께 국내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항상 응원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늘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강지영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다. 배우 활동은 2014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 조∙단역부터 시작해 주연까지 꿰차는 것은 물론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 뮤지컬까지 도전하며 돋보이는 연기 성장세를 입증했다. 차근차근 쌓은 필모그래피를 통해 2016년 모델프레스의 독자가 뽑은 베스트 아티스트 어워드에서 넥스트 아티스트상, 2018년 제10회 오키나와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레온’으로 오키나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후 5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강지영은 드라마 ‘야식남녀’에 캐스팅 돼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는 특별 출연의 좋은 예라는 호평을 얻었다.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시키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강지영과 이엘라이즈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 한편 강지영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엘라이즈는 예능, 드라마, 뮤직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및 소셜 플랫폼 기업들을 보유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사 이엘그룹의 계열사로 류수영, 신성우, 왕빛나 등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6 09:1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